6월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에는 가수 고정우 장송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답니다.
고정우는 '뭐니 뭐니 해도 돈이'라는 주제로 "저는 돈에 한이 있는 사람이다. 제가 두 살 때부터 할머니와 살았고 할머니가 해녀를 하면서 저를 키우셨다. 이제 많이 연로해서 당뇨병, 백내장, 위장병, 관절염, 허리디스크 등 모든 병이 와서 제가 생계를 책임졌다. 12살 때부터 물질을 시작했다. 물질 말고도 안 해본 게 없다. 밭일, 횟집 일, 막노동, 도배일 다 해봤다. 저 말고는 생계를 유지할 사람이 없어서 악착같이 일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할머니가 고등학교 때까지 키워주셨다. 제가 돈을 벌어서 학교도 가고 제사도 지내고 할머니 밥 사드리고 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바닷속에 들어가서 얼마나 힘든가. 물질은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일이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횟집에서 일하다가 손이 베여서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고 밭일하다 호미에 손을 찍어서 손이 날아갈 뻔 하기도 했다"며 "그러다 보니 돈을 많이 벌어서 좋은 일 하면서 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답니다
고정우는 27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앨범 ‘조선 로맨스’를 공개했다.
고정우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KBS2 ‘인간극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녀였던 할머니와 함께 물질을 하며 최연소 해남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KBS1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 가수로 실력을 입증한 후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 진한 감성과 가창력으로 ‘해물 뚝배기 보이스’라는 애칭을 얻고 차세대 정통 트로트 주자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번 앨범은 고정우가 정식 트로트 가수로 첫 발을 딛는 앨범으로 더욱 성장한 음악적 기량과 감성, 독보적 매력을 담아냈다. 여기에 ‘유산슬’(유재석)을 탄생시킨 대세 작곡가 ‘정차르트’ 정경천이 전곡에 참여했고 김용임 ‘오늘이 젊은날’ 등을 작사한 작사가 한시윤, 박서진의 ‘헛살았네’ 등을 작사한 자운영까지 ‘트로트 어벤져스’의 지원사격을 받은 만큼 고정우의 진한 매력을 극대화한 앨범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답니다.
몰라보게 살을 뺀 모습으로 아이돌 자태를 자랑한 고정우. 그는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이기 때문에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팬들과 가수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이지만, 내 자식 같다고 응원을 해주신다.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미스터트롯2’ 이후 고정우는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새 앨범을 발매하는 등 좋은 일을 겹경사로 맞이하고 있답니다.
고정우는 “다들 너무 감사하다. 사람들이 각자 생각이 달라서 만났을 때 트러블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좋은 분들과,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한다는 게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회사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생겨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답니다.
새 앨범 발매도 감격스럽다. 고정우는 “가수 고정우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노애락을 전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