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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전설 김상희, 가수 데뷔? "가족도 몰랐다
- 2018. 12. 15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김상희가 데뷔할 때 비하인드 스토리를 언급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김상희가 출연한 가운데 그녀의 명곡으로 여러 무대가 꾸며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전설 김상희는 데뷔할 때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냈다. 그녀는 "가족들이 가수 데뷔한 사실을 몰랐다"며 포문을 열었다. 김상희는 덧붙여 "데뷔를 하면 학교에서도 퇴학당하고 집에서도 쫓겨난다"며 그 당시의 상황을 밝혔다.

김상희는 가족들에게도 비밀로 한 데뷔인 만큼 이름도 가명으로 데뷔했다. 김상희는 "친구 중에 그리고 후배 중에 이름을 하나씩 따서 김상희로 이름을 지었다"며 김상희 이름에 대한 얽힌 이야기를 언급했답니다.

가수김상희 방송 중단 이유가? "남편 김대중과 정치적 망명 떠나" 길에서 햄버거 장사
- 2019. 2. 16

고려대학교 법학과 출신인 김상희는 ‘법대 출신의 학사 여가수’라는 타이틀과 관련해 “그것 때문에 가수 생활할 때 기를 못 피고 살았다”고 말했다.

한 방송에서 가수 김상희는 그는 “대학 동기 중에서 남자 동기들이 ‘넌 노래나 하지 뭐 한다고 법대 와서 아까운 애 하나 떨어뜨리고 그러냐’고 했다. 내가 그럴 줄 알았나”라며 “우리 아버님은 내가 가수가 됐다는 것에 대해 돌아가실 때까지도 별 말을 안 하셨다. 날 최순강이라 하셨지 김상희라 안 하셨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어머니는 법관이 되길 원했다. 법 공부하면서 밥 제대로 못 먹고 그래서 위장병 걸렸지 이러니까 우리 엄마는 내가 너무 아프니까 걱정했는데 노래하러 나가면 안 아팠다. 그래서 내가 노래를 좋아하는구나 했다. 그런데 옆에서 박수를 보내주고 히트곡이 나오니까 이쪽으로 마음이 쏠렸다. 그러다가 내가 가수 하겠다고 의논했더니 털썩 주저앉으시더라. 내가 절대 집안 망신 안 시키고 열심히 하겠다고 그때 한 약속을 아직도 정말로 지키려 한다”고 밝혔답니다.

한편, 그녀는 “남편 유훈근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로 함께 정치적 망명을 떠났다”고 입을 열며 “그의 아내라는 이유만으로 방송 출연을 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길에서 햄버거 장사를 하며 생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