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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사건 대한항공 배행기 부인 아내 결혼 나이 프로필

광명도 2025. 4. 24. 10:33

바비킴 기내난동, 비즈니스→이코노미 항공사 실수로 잃은 10년
-2025. 1. 9.

N년 전 1월 9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가수 바비킴이 '기내 난동'이라는 오명에 휩싸였다. 대기업 국적기 항공사의 오발권 실수와 미흡한 대처는 휘발되고, 가수 개인의 평판만 추락했다. 사건 발생 10년 만에 자세한 과정과 결과 및 근황을 들여다 봤습니다. 

# 바비킴 '기내 난동' 여론 재판 시작


지난 2015년 1월 9일 오전, 바비킴의 기내 소동이 국내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바비킴의 출국은 보도 이틀 전이던 2015년 1월 7일 오후에 있던 바. 사건 발생 이틀 만에 바비킴의 관련 소식이 '바비킴 기내 난동'으로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던 것이다. 

당시 대한항공 측은 바비킴이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일반석에 탑승했으나, 비행 약 5시간 만에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항공사 측은 바비킴이 승객들을 치는가 하면, 여성 승무원에게 숙소와 연락처를 묻고 껴안으려고 시도를 하는 등 성희롱까지 했다고 피력했다. 

1994년 닥터레게 1집 앨범 'One'으로 데뷔한 바비킴은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독보적인 소울로 호평받았다. 특히 드라마 '하얀거탑' OST '소나무'를 비롯해 노래 '사랑 그 놈', '고래의 꿈'이 대표적인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던 바. 예능 '나는 가수다'까지 출연하며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던 그의 기내 난동 소식은 대중에게 충격을 자아내며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 알고 보니 '비즈니스' 샀는데 '이코노미' 주고 안 바꿔준 항공사 오발권

떠들썩한 여론재판 속에 당시 바비킴 측 관계자는 같은 날 OSEN에 "공식적인 사과도 필요하겠지만 우선 샌프란시스코 지점을 통해서 승무원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바비킴은 당시 와인을 마시고 취해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동시에 억울함도 피력했다. "좌석 문제로 기분이 안 좋은 상태였던 것은 맞지만, 비행기 탑승 후 기분을 풀고 와인을 달라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한 것이다. 

실제 바비킴은 본명 로버트 도균 김(Robert DK KIM)의 재미교포 출신으로, 자신의 생일인 1월 12일을 앞두고 미국에 있는 누나를 만나기 위해 당시 항공권을 예매했다. 그는 앞서 보유했던 마일리지 포인트로 비즈니스석을 예약했던 상황, 그러나 항공사 측의 실수로 이코노미석 동명이인 승객과 좌석이 바뀌어 오발권 되는 일이 발생했다. 탑승구에서 이를 알게 된 항공사는 바비킴에게 다시 티켓을 발권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비즈니스석이 아닌 이코노미석으로 배정됐답니다. 

바비킴은 자신으로 인해 비행기 출발이 20분이나 늦어지자 다른 승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우선 탑승할 것을 결정했다. 단 항공사 측에 "자리는 (비즈니스석으로) 바꿔달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미 이코노미석을 고가에 구입한 다른 승객에게 비즈니스석이 제공된 상황. 바비킴은 10시간이 넘는 항공기에서의 시간을 항공사 측 실수로 계획과 달리 비즈니스석에서 보낼 수 없게 됐다. 이 가운데 기내에서 제공된 와인을 마시다 항의하며 기내 난동 사건에 휘말린 것이다. 

# '땅콩 회항' 도매급 묶인 '바비킴 기내 난동'

항공사 측의 오발권 실수가 뒤늦게 알려지며 바비킴을 옹호하는 여론도 생겼다. 바비킴과 같은 항공편을 이코노미석에서 이용했다고 주장한 또 다른 승객은 난동이 있던 줄도 몰랐을 정도로 전 승객에 피해를 준 게 아닌 점을 강조하며 바비킴을 감쌌다. 더불어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가격 차이가 큰 만큼 마일리지 포인트로 정당하게 가격을 지불하고도 서비스를 누리지 못한 바비킴을 감싸는 일부 여론도 생겨났다. 

그러나 바비킴보다 불과 1개월 여 전인 2014년 12월 5일, 대한항공이 소위 '땅콩회항'으로 불린 당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갑질'로 인한 이륙지연 사건으로 떠들썩했던 터. 바비킴 역시 이와 한 데 묶여 '바비킴 기내 난동'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거운 감자가 됐다. 결국 바비킴 측은 사유를 막론하고 성실한 조사와 승무원에 대한 사과를 약속했고, 당시 출연 중이던 'TV예술무대'와 같은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물론 처벌도 받았다. 바비킴은 사건 발생 약 반년 만인 같은 해 6월 11일, 인천지법으로부터 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벌금 400만원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항공사의 실수가 비비킴의 음주에 영향을 끼친 점, 주변 승객에게 불안감은 줬지만 일부 승객들이 그의 소란을 알지 못했을 정도로 행위가 중하지 않은 점, 강제추행 피해자인 승무원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양형 이유로 설명했다. 

바비킴 "♥15세연하 아내, 하와이 출신…12년 전 헤어진 연인"
-2025. 4. 24

가수 바비킴이 15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비킴은 미니 2집 'PART OF ME'의 곡들을 아내와 연애를 '다시' 하고 있을 당시 작업했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연애와 결혼이 이번 앨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면서 "'연애를 다시'라는 말을 쓴 이유는 12년 전에 잠깐 만났던 연인이다. 12년 후인 2020년에 다시 프러포즈를 했는데, 코로나19가 터졌다. 결혼도 늦춰져서 1년 반 뒤에 하게 됐다. 와이프는 하와이 출신인데, 2020년부터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코로나19 때문에 못 오는 상황이었다. 휴대폰으로 계속 연애를 했다. 그때 음악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애를 하면서 영감을 받고 긍정적인 밝은 곡들을 쓰다 보니까 대중들이 (생각했을 때) 너무 나만의 이야기일 거 같았다. 솔직히 많은 아픔도 겪어왔고 이별도 충분히 한 상황에서 여러 감정들을 정리하기 위해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 이별에 관한 곡도 있고, 사랑에 관한 곡도 있다. 사람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감정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바비킴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결혼까지 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14년 전 하와이에 공연하러 갔는데 그 당시 공연 스태프였다. 제가 첫눈에 반했다"며 "저는 호감이 가 있던 상황이었고, 아내는 제 스타일리스트와 친해져서 한국으로 놀러왔다. 자주 마주치게 됐고, 거기서 눈이 맞아서 연애를 1년 좀 안 되게 했다. 제가 워낙 바빴고 잘났었다. 그래서 헤어지게 됐는데, 그동안 아내는 한국에서 스타일리스트가 됐더라. 제 개인 스타일리스트 밑에서 일해서 자주 마주치긴 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2019년에 제가 복귀한 뒤에 꿈에 한 두 번 나타났다. 제가 복귀 방송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근데 방송하고 이틀 뒤에 뜬금없이 '잘 지내냐. '복면가왕' 잘 봤다. 많이 힘들었을 텐데…'라고 문자가 왔다. 그래서 요즘 뭐 하고 있냐고 했더니 다시 하와이로 가서 미용사 생활을 하고 있다더라. 제가 2년 마다 미국에 가서 휴식을 하는 편인데, 미국 오게 되면 하와이 한번 들르라고 하더라"라며 "전 이 친구가 결혼을 했는지, 남자친구가 있는지 묻지도 않았다. 제 꿈에 두 번이나 나타나서 '이게 인연인가' 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갔을 때 제가 전화해서 '하와이 일주일 동안 갈 예정이다'라고 했더니 공항까지 픽업해주겠다고 하더라. 남편이 함께 나올지도 모르지만 묻지도 않았다. 근데 차에서 혼자 딱 내리더라. 그래서 일주일 동안 저녁 때마다 그냥 오빠 동생 사이로 만났다. 그때도 '남자친구 있어?', '갔다 왔어?(재혼)' 그런 걸 안 물어봤다. 그러다 마지막날에 한잔하고 본격적으로 질문하고 프러포즈 했다"고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자랑했다.

당시 아내의 반응으로 "'너랑 평생 같이 살고 싶다'고 하니까 아내는 당황을 했다. 근데 아내는 전혀 몰랐다고 하긴 했지만 살짝 느꼈던 거 같기도 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연애를 하려고 하니까 코로나19가 터졌다. 저는 (만나서) 소통하는 걸 좋아하지 문자를 잘 못한다. 근데 시간 차도 있어서 문자를 할 수밖에 없었다. 연애한다는 느낌이 안 들었다. 빨리 한국에 와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안 되고 많이 답답했다"고 털어놨다.

바비킴은 아내에 대해 "되게 푹신한 소파 같은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애정을 표하면서 "예전에는 안좋은 일이 있거나 하면 혼술을 했는데, 이제는 술에 의지 안하고 아내와 말로 푼다. 제가 말이 많고 아내는 되게 조용해서 들어주는 편이다"라고 달달한 결혼 생활을 전했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 2022년 6월 서울의 한 성당에서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