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재명 정부의 첫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권오을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은 진영을 넘어 보훈을 통해 국민 통합을 이뤄낼 인사로 평가받는답니다.
1957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권 후보는 경북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개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다 34세이던 1991년 지방선거에서 경북 지역 최연소 도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경북 안동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39세로 경북 지역의 최연소이자 유일한 통합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주목받았다. 1997년 대선을 앞두고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에 흡수돼 한나라당이 창당될 때 동참했다.
이후 16·17대 총선에선 같은 지역구에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당시 국회 사무총장도 맡았다. 보수 성향이 짙은 대구·경북(TK) 출신이지만 보수정당 내에서 소장파로 분류되는 등 개혁적인 성향을 보여왔습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엔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몸담았고, 2018년에는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지난 4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정치와 국민통합을 이끌 적임자라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았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권 후보는 경북 안동에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라며 "지역과 이념을 넘어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보훈의 의미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1957년 경북 안동 △경북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개발 석사 △경상북도 도의원 △제15대 국회의원(통합민주당, 경북 안동) △제16·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 경북 안동) △제17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위원장 △제25대 국회 사무총장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