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7월 10일에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곳곳에서 취소되는 상황 속에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정상적으로 펼쳐졌답니다. 그렇지지만 비는 피할 수 없었답니다. 롯데의 4회초 공격을 앞두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답니다. 노게임 선언이 돼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비는 점차 가늘어졌고 1시간 52분 만에 경기가 재개될 수 있었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진행된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답니다. 영건 원태인의 호투(5이닝 3K 1실점)와 불펜진의 안정적인 피칭으로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답니다. 반면 타선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ㄷ바니다. 8개의 안타와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3점밖에 뽑아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삼성의 타선을 이끈 타자는 바로 캡틴 박해민이었답니다.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박해민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답니다.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회말 박세웅과 7구 승부 끝에 144km 직구를 잡아당겨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아치를 그렸답니다. 박해민의 홈런으로 탄력을 받은 타선은 1회에만 3점을 따냈답니다. 7회말에는 절묘한 번트 안타로 출루하며 뛰어난 주루 능력을 뽐내기도 했답니다.
이날 경기에서 박해민이 기여한 부분은 공격뿐만이 아니랍니다. 7회초 롯데의 선두 타자 이대호의 펜스 직격성 타구를 펜스를 밟고 날아올라 잡아냈답니다. 팬들뿐만 아니라 동료들까지도 놀랄 정도였는데, 이 수비는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계기가 됐답니다. 공수주 모두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해민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으며, 2위 LG 트윈스에 반경기 차이로 따라 붙었답니다.
지난 2015시즌 이후 가을야구 진출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에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안정적인 마운드와 개선된 타선을 기반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은 7월 11일 현재 3위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1위 KT와는 3경기 차에 불과하며 올 시즌 삼성에게 가을야구 진출은 더이상 남 얘기가 아닌 상황이랍니다. 이런 삼성의 중심에는 '캡틴' 박해민이 있답니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임명된 박해민은 현재까지 7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9(271타수 81안타) 34타점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답니다. 홈런 4개와 0.402의 장타율로 펀치력 있는 모습도 보여주는 박해민은 득점권에서 0.310의 타율을 기록하며 찬스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ㄷ바니다.
아울러, 준수한 선구안을 기반으로 타석에서 투수들을 괴롭히기도 한답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박해민의 타석 당 투구수는 4.29개로 리그 5위에 해당하는 수치랍니다. 준수한 선구안과 좋은 컨택률(84.1%)로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를 펼치고 있는 박해민이랍니다.
주루 능력은 KBO리그 정상급에 해당한답니다. 올 시즌 박해민은 28번(리그 2위)의 베이스를 훔쳤으며, 도루 성공률 또한 84.9%로 굉장히 높답니다. 평균 대비 도루득점기여는 3.28로 전체 2위로 수준급이랍니다. 이러한 박해민의 진가는 수비에서 나온답니다. 올 시즌 중견수로 589.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한 개의 실책도 범하지 않았답니다. 뛰어난 주루 능력과 더불어서, 넓은 수비 범위로 빈틈없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박해민은 WAA(평균 대비 수비승리기여) 0.539(리그 외야수 1위)로 국가대표 외야수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