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페라 전용현 “母, 유학 뒷바라지 하다 암으로 별세” ‘아침마당’ -2024. 7. 3
'아침마당' 트로페라 전용현이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7월 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는 각자의 사연을 품은 도전자들이 출연했답니다.
트로페라 멤버 전용현은 "우리집은 부모님, 누나 둘, 저 이렇게 다섯 가족이다. 어느 날 아버지가 보*을 잘못 써서 집안에 빨간 딱지가 붙고 풍비박산이 났고 부모님은 새벽부터 온갖 일을 하면서 *을 갚으며 자식들을 키웠다. 열심히 일해 조그마한 식당을 시작했는데 그만 그 식당에 불이 나고 말았다. 그때 부모님 눈물을 처음 봤던 것이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답니다.
사춘기 시절 방황하던 전용현은 우연히 교회 성가대를 찾았다 성악 공부를 권유받았고, 부모님은 없는 살림에도 유학 지원까지 해주셨다고.
그렇게 이탈리아 국립 음악원에서 석사를 마친 뒤 코로나19로 입국한 전용현은 "돌아오니 집안에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어머니가 암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지 꽤 되었는데 제게 비밀로 하고 계셨던 것이다. 힘든 집안 살림에 제 유학을 위해 엄청난 돈을 지원해주면서 막상 어머니 건강은 신경 쓰지 못한 것 같아 너무나 죄송해서 하늘이 무너지고 가슴에 터질 것만 같았다. 그리고 얼마 후 어머니는 돌아가셨던 상황이다"고 눈물을 흘렸답니다.
전용현은 "임종 때 어머니를 안아드리는데 어머니가 제게 '아들 노래하는 거 보고 싶은데 미안해'라고 하셨다. 지금도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가슴이 미어진다. 어머니 마지막 유언 잊지 않고, 정말로 열심히 노래 부르겠다"고 눈물 어린 포부를 밝혔다
양지호 "평생 미워한 父, 겨우 화해했는데 뇌경색 - 2024. 7. 3.
배우 겸 가수 양지호가 아버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양지호는 "아버지와 친해지고 싶어 나왔다"라며 "어렸을 때 정말로 아버지가 전파사를 해서 LP판을 들으며 성장했고 가수를 꿈꿨다. 그런데 아버지가 전파사를 그만두고 전기 현장 일을 하며 성격이 변하기 시작했던 상황이다"라고 말했답니다.
이어 "술을 많이 드셨다. 4형제는 아버지가 무서워서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말투도 거칠고 욕도 했고 폭력도 썼다. 현장 노동 일이 힘드니 술로 푸신 것 같다"라며 "저는 아버지가 미웠던 것이다. 젊은 시절 아버지와 어떤 소통도 되지 않았고 아버지가 없는 사람처럼 살았다"라고 고백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