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현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지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확인된 상황입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영사관은 지난 2021년 6월 15일 김 감독이 한국인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다음날 사망했다고 18일에 밝힌 것입니다.
김 감독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같이 운동했던 선배 김 모 씨로, 한 달 전쯤부터 우즈베키스탄에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답니다. 해당 사건 당일 김 씨는 김 감독의 자택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말싸움을 하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김 씨는 범행 후 인근으로 달아났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답니다.
영사관 관계자는 "영사 조력법에 따라 피의자에게 변호인과 통역 명단을 제공했던 것이다"면서 "현지 경찰이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답니다. 김 감독이 부임한 뒤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은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행 출전권 4장을 확보했답니다. 김 감독의 빈소는 현지 태권도회관에 마련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