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2021년 7월 5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후원회장에 위촉한 것을 두고 이 지사와 가까운 한 여권 인사가 한 말이 있습니다.
강 전 장관의 예전의 정치 이력은 ‘친노’로 요약된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섰답니다. 이재명 지사 캠프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강 전 장관에 대해 “노무현 정부에서는 남녀평등과 아울러서, 소수자의 인권신장에 크게 기여하며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가치를 실천했던 것이다”고 소개했답니다.
이 지사의 강 전 장관 영입이 ‘친노 끌어안기’로 해석되는 이유랍니다. 그렇지만 강 전 장관의 활동 중심은 정계 은퇴 뒤 ‘혁신’과 ‘생태’로 옮겨갔답니다. 지난 2013년엔 생명 문화를 공부해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5년부터는 재단법인 ‘지구와 사람’을 설립해 생태 문명을 연구하고 있답니다.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로서 주로 법률 자문을 하는 분야 역시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 경영이랍니다. 이전에 강 전 장관은 지난달 이 지사가 구성한 경기도 기후대응·산업전환 특위에서도 공동 위원장에 위촉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