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도전! 꿈의무대’에서는 임현정이 초대가수로 등장했습니다.
이날 도전자들의 무대가 끝난 후 등장한 임현정은 자신의 곡 ‘사랑아’를 열창했다.
임현정은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와 힘 있는 가창력, 무대 매너까지 갖추며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고품격 무대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난 후 임현정은 “(도전자들의 무대를 본 후) 너무 긴장됐다.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 다시 나오시는 거라 (도전자가 된 것처럼) 긴장했다”며 “각자 색깔을 갖고 나오셨기 때문에 그 색이 변치 않게 노력하다 보면 대성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임현정은 ‘그 여자의 마스카라’ ‘사랑아’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17년 차 가수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여자의 마스카라' 임현정, "경쾌하고 희망을 전해요 '사랑아 -2011. 3. 27
트로트, 성인가요 가수들. 우후죽순처럼 나타났다 소리없이 사라지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10여년 만에 2집 앨범으로 돌아온 이가 있다. 바로 가수 임현정.
임현정은 2001년 5월 '그 여자의 마스카라'로 데뷔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흥겨운 노래로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렸다. 이후 그녀는 10여년 동안 전국방방곡곡을 돌며 자신의 목소리를 다듬었고, 대중들과 만났습니다.
10여년 만에 2집 앨범.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노래, 무대 등이 부족한 상태에서 2집 앨범은 아니다 싶어서 시간이 오래걸렸죠. 데뷔할 때 주변에서 늦깍이었는데, 왜 가수하냐고 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1집 앨범 낼 당시에도 2년 동안 준비해서 무대에 섰어요. 그게 '그 여자의 마스카라'였고, 준비한 만큼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제가 무대에 설 때 항상 준비해야겠다고 느꼈죠. 그래서 이번 '사랑아'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아요.
그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돌면서 많은 무대에 섰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제 목소리를 가다듬었죠. 가수니까 더 좋은 목소리로 대중을 만나야 하는 게 제 가수 철학이에요.
2집 앨범 '사랑아'는 어떤곡?
'사랑아'는 민요풍이 강해요. 노래 제목에서 언뜻 사랑을 풀어보는 것 같은 느낌인데, 사람 이름이 사랑이에요. 그래서 제목이 '사랑아'죠. 남자가 이별 후 떠나는 여자 사랑이를 애틋하게 부르는 거에요. 떠나는 이에게 가지 말라고 말하는 거죠.
우울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경쾌한 음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대중들에게 '사랑아'라는 곡으로 희망적이고, 즐거운 마음을 들게 해주고 싶어요
임현정에게 노래란?
제게 노래는 꼭 하고 싶은 거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 희열감을 느끼는데, 그건 잊을 수가 없더랍니다
가수를 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 때였을 거에요. 합창부에 들어갔는데, 노래가 정말 좋더라구요. 그런데 부모님한테는 가수를 하겠다고 말을 못했어요. 제가 현모양처가 되길 바라셨거든요. 그래서 가수하겠다는 말을 꺼내면 많이 혼날 거 같아 무서웠죠.
그 뒤로 회사 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노래지도라는 간판을 보고 그 학원으로 갔어요. 무작정 테스트를 받았고, 가수가 되겠다고 했죠.
그 때 가능성은 있다는 말과 가수 하기에는 나이도 많고 노래 하는 게 쉽지 않다라는 말을 동시에 들었죠. 그런데 가수를 포기할 수 없어서, 제가 사무실을 차렸고, 작곡가 선생님을 찾았죠. 그렇게 2년 동안 준비했고, '그 여자의 마스카라'로 데뷔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