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팀은 21일 정의윤과의 전속계약을 체결을 알리며 "정의윤이 방송 활동은 물론 다채로운 영역에서 그만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의윤은 2005년 LG 트윈스로 입단 이후 2021년까지 SSG 랜더스에서 활약하던 전 야구선수다. 야구선수 시절 강력한 파워로 한 방을 보여주는 거포형 타자로서 대기만성형의 모습을 보였던 그는 지난해부터 방송되고 있는 JTBC '최강야구'에서 새로운 면모를 펼치며 야구 팬들은 물론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방송된 '최강야구'에서 그는 시즌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 수 있었다. 정의윤의 한 방에 단장 장시원 PD까지 눈물을 터뜨리는 등 한 편의 드라마가 완성된 것.
뿐만 아니라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위대한 질문'에서는 시원시원한 리액션과 화려한 입담을 선사, 숨겨진 입담 폭격기 면모 또한 발휘하며 방송가에서의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정의윤은 전 야구선수로서 '최강야구'에서 보이고 있는 모습을 시작으로, 방송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에스팀과 함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강야구' 정의윤,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김성근 감독에 모자 벗고 인사 - 2023. 12. 11.
끌려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PD를 울린 한 방. 정의윤이 시즌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며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11일 JTBC ‘최강야구’에선 최강 몬스터즈 대 강릉영동대의 2차전이 펼쳐졌다.
최강 몬스터즈가 0대 4로 뒤지고 있던 3회 초, 정의윤의 만루홈런이 작렬했다. 일방적으로 전개되던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한 방.
이에 주자 이대호와 박용택은 “드디어 걸렸다” “나올 때 됐다”며 환호했다.
베이스를 돈 정의윤은 김성근 감독에게 모자를 벗고 인사를 전했다. 선발 이대은과 포옹을 나눈 뒤엔 덕아웃에 무릎을 꿇고 앉아 행복을 만끽했다.
그는 “좋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홈런을 쳐서 분위기도 기분도 좋았다. 1년에 홈런 하나씩을 치는데 드라마를 만들라고 하늘에서 주신 그런 홈런이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극적인 한 방에 ‘최강야구’의 단장 장시원PD가 눈물을 터뜨린 가운데 해설위원 김선우 역시 “모두가 이 상상을 했다. 믿기지 않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며 전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