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국이 서갑숙과 이혼한 이유를 직접 밝혔답니다. 과거에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하게 된 노영국은 “서갑숙이 책을 내기 전에 이혼한 것”이라며 “가정환경 자체가 정말로 (서갑숙이)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답니다.
노영국과 서갑숙은 12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1988년 결혼했답니다. 결혼 후에도 각자의 영역에서 연기자로 활약했지만, 10년 만인 1997년 파경을 맞았답니다. MBC 공채 출신 노영국은 “신인상 수상 이후 잘 풀릴 줄 알았지만 6개월 동안 일이 없었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일본 가요계에도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국내로 돌아왔답니다. 그는 배우 서갑숙과 이혼으로 10년 동안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서갑숙은 이후 활동이 주춤했던 상황이지만 2006년 SBS ‘연개소문’으로 복귀했고, 이후 영화, 드라마, 무대를 오가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답니다. 노영국은 서갑숙과 이혼에 대해 “지금 생각하면, 제가 더 똑똑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미안한 마음도 있었던 것이다”면서 고부갈등으로 서갑숙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답니다.
또 논란이 됐던 서갑숙의 저서에 대해 “이혼 후 극단을 하면서 빚진 것을 해결하려고 수필을 쓴다고 하던 것이”며 “내 얘기는 하지 말아달라고 정말로 부탁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답니다. 그러면서 노영국은 “실제 책에는 제 얘기가 없는데 출판사에서 책을 팔아야 하니까 정말로 나와 서갑숙의 잠자리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홍보했던 것이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답니다.
참고로 노영국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답니다. 서갑숙과 이혼 후 지난 2006년 동갑내기 패션 디자이너 안영순과 재혼한 뒤 가수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