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J소다가 일본에서 공연을 하던 중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일본 톱가수 각트가 2차 가해를 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15일 각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말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역시 말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으니 길어지긴 했지만 읽어줘”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답니다.
이날 각트는 “DJ소다의 트윗에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으니까’, ‘옷차림에 문제가 있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는데, 대체 무슨 상관이지?”라며 “그런 짓을 하고 있는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거야. 10000% 범죄를 저지르는 쪽이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어떤 옷을 입든 개인의 자유. 이에 대해 ‘그런 옷을 입었으니까’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것 자체가 이상해. 마치 당하는 쪽이 더 나쁜 것처럼 말하는 거 아닌가. 자신이 원하는 옷차림을 할 수 없는 그런 나라로 만들고 싶은가?”라고 지적했답니다.
앞서 지난 14일 DJ소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린다. 제가 공연 막바지에 소통을 위해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갑자기 제 가*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행을 당했다”라며 공연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DJ소다가 관객석 근처로 다가오자 일부 팬들이 손을 뻗어 그의 신*를 만지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어 DJ소다는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좋아해주며, 울기도 하는 팬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다. 지금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도 너무 무섭다”며 “DJ를 한 지 10년 동안 이런 일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는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고통을 호소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