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남편인 에든버러 공작 필립 마운트배튼(필립공)이 향년 99세로 별세했습니다. 영국 왕실 버킹엄궁은 2021년 4월 9일(현지시간) "에든버러 공작 필립공이 이날 아침 윈저성에서 평화롭게 별세를 했던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필립공은 지난 2월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감염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어 지난달에는 심장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16일 치료를 마치고 퇴원해 윈저성에 머무르고 있었답니다. 그렇지만 100세 생일을 두 달여 앞둔 9일 윈저성에서 향년 99세로 눈을 감았답니다.
필립공은 1921년 6월10일 그리스에서 그리스와 덴마크의 왕자 안드레아스와 빅토리아 여왕의 증손녀인 앨리스의 아들로 태어났답니다. 그렇지만 이듬해 큰아버지 콘스탄티노스 1세가 터키 독립전쟁 패배의 책임을 지고 퇴위하면서 일가족이 함께 추방당해 프랑스로 망명을 하게 됐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