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남자친구 사망' 충격에 무너졌던 세계 1위…"상상조차 못할 비극" 사발렌카 눈물 회상 "훈련하며 매일 울었어"
-2026. 8. 15.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가 전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사발렌카가 전 남자친구 콘스탄틴 콜초프의 사망 이후 겪었던 감정적인 어려움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사발렌카에게 2024년 3월은 잊기 힘든 시간이었다. 당시 인디언웰스에서 엠마 나바로에게 패한 그는 곧바로 마이애미 오픈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불과 닷새 뒤 충격적인 비보가 전해졌다. 과거 연인이었던 콜초프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 세상을 떠난 것이다. 콜초프와 사발렌카는 당시 결별한 상태였지만 갑작스러운 소식이 안긴 충격은 상당했다.
사발렌카는 당시 SNS를 통해 콜초프의 죽음을 "상상할 수조차 없는 비극"이라고 표현하며 자신과 유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큰 충격 속에서도 사발렌카는 코트를 떠나지 않았다. 예정대로 마이애미 오픈에 출전해 첫 경기에서 파울라 바도사를 꺾었고 이후 안헬리나 칼리니나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약 2년이 흐른 뒤 사발렌카는 당시 자신이 얼마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지 직접 털어놨다. 그는 미국 '타임'과 인터뷰에서 "테니스가 정말 나를 우울감에서 구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 있으면서 계속 생각에 빠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그저 훈련에 집중하려 했다. 훈련 도중 정말 많이 울었다"며 "내 인생에서 굉장히 힘든 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사발렌카는 슬픔에 무너지는 대신 테니스에 더욱 몰두했다. 그리고 코트 위에서 다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슈투트가르트 오픈 에서 8강에 올랐고 마드리드와 로마 오픈에서는 연달아 결승에 진출했다. 신시내티에서 정상에 오른 뒤 US 오픈까지 제패했고, 우한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후반 강력한 모습을 이어갔다.
결국 사발렌카에게 있어 테니스는 단순한 직업 수단이 아니었다. 전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흔들렸던 시기에 그가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도록 붙잡아 준 버팀목이었던 셈이랍니다.
Posted by 광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