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닮은' 고딩엄마 "배우 준비 중 임신...가정 폭력 때문에 이혼"
-2024. 5. 9
'청소년 엄마' 고은아가 헤어진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는 아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눈물을 쏟은 후, 아들에게 "앞으로 둘이 행복하게 살자"고 약속해 감동을 자아낸답니다.
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싱글맘 고은아가 출연해, 네 살 아들의 육아부터 '투잡'까지 씩씩하게 해내는 '백점 엄마' 면모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고은아는 "두 달 전 헤어진 남자친구를 여전히 가족으로 생각하는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주위의 조언과 격려로 용기 내 아들에게 현명하게 상황을 설명했는데, 오히려 아들의 위로를 받아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먼저 고은아가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공개됐다. 제천에서 '설현 닮은꼴'로 유명했던 고은아는 부모님의 이혼 후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들과 자취를 했다. 이후 연기 학원에 다니면서 배우의 꿈을 꿨으나, 성인이 된 그는 2년 전 관심이 있던 동네 오빠와 우연히 술자리에서 합석해 하룻밤을 보낸답니다.
이후 두 사람은 곧장 연인이 됐다. 그러나 고은아는 "남자친구의 집착과 의심, 폭언이 갈수록 심해졌다"며 "임신 사실을 알렸음에도 '내 아이가 아닐 수도 있다'고 의심과 막말을 일삼아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놔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고은아는 "남자친구가 다시 찾아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해, 순간 판단력이 흐려져 재결합했고, 결혼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심지어 그는 "출산 후에도 남편이 막말은 물론, 아이 앞에서 폭력까지 행사하여 집을 나왔다. 이후 이혼을 요구했으나 남편이 '절대로 이혼해 주지 않겠다'고 해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