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사위 측에서 법원에서 마약류 밀수 혐의를 부인했답니다. 가방에 마약이 있는지 몰랐다는 주장이지만, 입국 뒤 엑스*시 투약 및 대* 흡입 혐의는 인정했답니다.


2021년 7월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는 조용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A씨(45)의 변호인은 "가방에 (마약을) 넣은 뒤에 입국한 것은 사실이지만, 물건이 가방에 있었는지 알고 들어온 건 아닌 상황이다"라고 변호했답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예전 직장 동료가 준 검은색 파우치를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고 백팩에 그대로 집어넣었던 것이다"며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가 20년 동안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짐을 정말로 정신없이 싸서 입국한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이어 변호인은 "그 물건(마약)이 백팩에 있었다는 것을 몰랐으며, 알았다면 출입국심사를 통과하기 전에 버렸을 것"이라며 "고의성이 없었던 것이다"고 주장했답니다.


그렇지만 A씨와 변호인은 입국한 뒤 엑스*시를 투약하고 대*를 흡연한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답니다. 재판부가 변호인이 설명한 입장이 맞는지 묻자 A씨는 "맞는 것이다"고 답했답니다.

A씨는 지난 2019년 5월 미국 시애틀에서 입국하면서 엑스*시와 대*를 밀수입한 뒤에, 같은 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대*를 흡연하거나 엑스*시를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재판에 넘겨졌답니다. A씨와 함께 대*를 함께 투약하거나 흡연한 B씨(29·여)도 함께 기소됐답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상무로 재직 중이었던 A씨는 최근까지도 재판 중인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고 정상 출근했답니다.

Posted by 광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