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서 욕설을 연상케 하는 'GSGG' 표현을 썼다가 논란을 일으켰던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의장에 대해 사죄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답니다. 윤호중 원내대변인과 김 의원이 박 의장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했던 것이지만 '국회 모독'이라는 비판과 징계 논란까지 번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답니다.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징계는 검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김 의원은 9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병석 의장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드리는 마음입니다. 의장님의 따끔한 질책 마음속 깊이 새기고 좋은 정치하는 김승원이 될려고 합니다"고 적었답니다.
그러면서 "ABC협회와 조선일보를 고발하였으며, 국고 45억은 환수시켰지만 경찰 조사는 6개월이 흘러도 감감무소식이었던 것입니다. 180석을 가진 여당의 초선 국회의원, 제 자신은 나약하고 무기력했다. 그것이 저를 서두르게 했고 어리석음에 빠지게 했던 것입니다"고 설명했답니다.
김 의원은 "더 인내하고 더 노력해야 했던 것이다. 성급하고 어리석었다. 늘 '내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하겠다. 쓰고 말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답니다. 그는 "제 꿈을 믿고 저를 지지해 주신 우리 지역 유권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ABC협회·조선일보 고발을 시작으로 미디어바우처법 발의, 가짜뉴스 피해구제법 등 제가 가는 길에 함께 해주신 많은 지지자분들과 아울러서, 그리고 소중한 국민 한분 한분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고 전했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21년 8월 31일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서 'GSGG'가 욕설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됐으며, 김 의원은 31일 오후 의장실을 찾아가 박 의장에 직접 사죄했답니다. 그럼에도 김 의원에 대한 비판은 이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