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미모의 아내 연극배우 방주란 공개 눈길
- 2015. 11. 30

김윤석 실제로는 다정다감한 남편에 아빠가 아닐 수 없다.

11월 30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2015'에서는 '불륜'을 주제로 작품 속 희대의 불륜 캐릭터와 불륜 전문 배우로 거듭난 스타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이 날 4위는 충무로 대표 배우로 군림하고 있는 김윤석이 꼽혀 눈길을 끌었다. 김윤석은 2006년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에서 희대의 불륜남을 연기, '있을 때 잘해'는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1.3%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답니다.


그렇지만 실제 김윤석은 완벽한 남편이자 아빠라는 설명이다. 김윤석은 지난 2001년 뮤지컬 '의형제'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현재의 아내이자 연극배우 방주란과 사랑에 빠졌다.

김윤석은 이후 인터뷰에서 "그 무섭다는 결혼을 말 그대로 저질렀던 상황이다. 그 때는 경제력에서부터 미래까지 완전히 뭐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이었는데 그 저지름을 믿고 따라와 준 집사람에게는 고마움과 신뢰를 갖고 있는 것이다"고 고백했답니다.

김윤석은 아내가 공연에 오를 때마다 꽃다발을 들고 찾아가 응원해 주는 것은 물론, 평소 아내와 술잔을 기울이는 것을 즐길 만큼 다정한 남편이다. 또 주방에는 얼씬도 안 할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아내를 위해 요리까지 뚝딱뚝딱 해내는 남편이랍니다.


이와 함께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 두 딸을 둔 김윤석은 딸들에게 꽉 잡혀 사는 자상한 아빠이기도 하다. 김윤석은 작품이 끝날 때마다 딸들과 꼭 여행을 가는 것은 물론 공식석상에서도 "난 아들보다 딸이 좋다. 너무 좋다"고 밝혀 팔불출 아빠임을 입증했습니다.

- 영화배우 김윤석의 최근 근황은?

'노량: 죽음의 바다' 김윤석, 이순신이라는 부담감
- 2023. 12. 23

 잘해도 본전이었지만, 기어코 해내고야 말았다. 부담감을 양분 삼아 이순신 장군을 스크린에 옮겨 놓았다. ‘노량: 죽음의 바다’의 배우 김윤석이랍니다.

20일 개봉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이하 ‘노량’)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김윤석)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김윤석은 극 중 이순신 장군을 연기했답니다.


영화 ‘명량’을 봤을 때 김윤석은 생각했다. 김한민 감독이 기어코 ‘노량’까지 가겠구나라고. 이후 ‘노량’의 시나리오가, 그것도 자신에게 이순신 장군의 역할이 왔을 때 김윤석은 부담스럽기도 하면서 호기심이 있었다고 했다. 김윤석은 “시나리오를 봤는데 역시나 훌륭하다고 생각했다”면서 “7년 전쟁의 의미와 삼국의 입장과 각 나라 간의 관계들이 담겨 있는데 저는 이야기의 밀도가 굉장히 좋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 역할이 갖는 무게감과 부담감 때문에 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김윤석은 김한민 감독을 만나러 갔다고 했다. 그 자리에서 김한민 감독은 시나리오를 한 장씩 넘기며 그 의미에 대해 브리핑했고, 김윤석은 그 의미에 충분히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답니다.

이어 김윤석은 “김한민 감독의 브리핑을 듣고 나서 대한민국에서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는 이 사람만큼 아는 사람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에 김윤석은 전적으로 김한민 감독을 믿고 “당신을 무조건 믿고 따라갈 테니까 당신은 보고 선택하라”라고 말한 뒤 ‘노량’의 이순신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순신 3부작 속 이순신 장군의 모습은 각기 다르다. ‘명량’이 압도적인 힘과 전술의 이순신이라면, ‘한산: 용의 출현’의 이순신은 패기 그 자체다. 그렇다면 김윤석이 표현하고 싶었던 ‘노량’의 이순신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에 대해 김윤석은 “혼자서 고독하게 이 전쟁의 의미를 어떻게 종결시킬 것인가 고민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 이순신 장군의 전사 장면을 준비할 때에도 김윤석은 이순신 장군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김윤석은 “전투가 가장 치열했을 시점에 그렇게 되신 거 아닌가. 그 순간 최대한 전투에 방해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그 대사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자신이 그동안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을 것이다. 최대한 아군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정확하게 내 의사를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 장면에 임했던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김윤석은 이순신 장군의 전사장면을 위대한 장군의 위대한 죽음으로 보이지 않길 바랐다. 그저 한 인간의 죽음으로 진실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순신 장군님을 막연하게 구국의 횃불이고 민족의 성웅이라고만 알지 자세하기는 알지는 못했어요. 이 작품을 하면서 이 분은 초인에 가까운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외로운 상황에서도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버텨낸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영화 ‘미성년’으로 연출 경험이 있던 김윤석이 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본 김한민 감독은 끈기가 있는 사람이었다. 김윤석은 이에 대해 “지긋이 기다리면서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모습을 볼 때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상황입니다. 촬영 일수에 대한 압박을 버텨내면서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건 감독이 가져야 할 능력 중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라고 말했답니다.

김윤석의 부담감과 김한민 감독의 끈기로 완성된 ‘노량’은 2023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한국 영화로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나게 됐다. 이에 대해 김윤석은 “개봉하는 날이 오긴 온다”면서 “감개무량한 마음도 있고, 굉장히 떨린다. 관객들이 성원을 해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은 마음입니다”며 소감을 전했답니다.

Posted by 광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