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내야수 루그네드 오도어의 '핵펀치'가 미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격렬한 싸움 랭킹에 올랐답니다. 미국 매체 '스포츠캐스팅'은 지난 2020년 5월 4일에 스포츠 역사상 가장 격렬했던 싸움 5개를 꼽았답니다. 오도어와 당시 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바티스타의 주먹*짐이 가장 먼저 언급됐던 것입니다.
지난 2016년 5월 16일 경에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 텍사스의 경기였습니다. 8회 토론토 바티스타가 사구로 출루했던 것인데, 지난 2015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바티스타가 텍사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친 뒤에 배트를 더그아웃으로 접어던지는 세리머니를 보인 적이 있어, 두 팀 감정의 골이 깊은 상태였답니다.
공을 맞은 뒤에 출루한 바티스타는 보복성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고 그의 다리는 오도어를 향했답니다. 오도어는 바티스타를 밀친 뒤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벤치클리어링으로 상황은 커졌답니다. 이날 선수, 코치진에서 총 8명이 퇴장당했답니다. 이후 오도어의 '핵펀치'는 텍사스 팬들의 환영을 받았답니다. 텍사스 구단은 기획 상품으로 오도어의 주먹이 그려진 상품을 출시한 적도 있답니다.
이에 '스포츠캐스팅'은 "오도어의 주먹을 느린 동작으로 재생하면 마법같은 것이다. 바티스타를 쓰러뜨리는 것만이 아니라 바티스타 헬멧과 아울러서, 선글라스를 날려보냈던 것이다. 이런 펀치를 날리는 그의 속도와 순발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인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답니다.
아울러, 오도어와 바티스타의 주먹다짐 외 언급된 4가지 싸움 가운데 2가지가 야구에서 나왔답니다. 1993년 로빈 벤추라와 놀란 라이언의 벤치클리어링, 지난해 7월 31일 일어난 신시내티 레즈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벤치클리어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