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일 베짱이엔터테인먼트 공식 채널에는 '배우 박철 신을 받들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박철은 1991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 청춘스타로 활약했다. 박철은 1996년 옥소리와 결혼했으나 2007년 파경을 맞았다. 마지막 방송 출연은 2014년 4월 방송된 MBC 예능 '컬투의 어처구니'다. 2018년 장기간 투병하던 부친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답니다.
박철은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측이 공개한 영상을 통해 "마음의 고민도 있고, 무거운 것도 엄청 많다. 이게 무엇 때문에 이런 건지, 내 앞길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사람들은 저 보고 무당을 하라고 한다. 그런 건 또 무엇인지 여러 가지 생각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충원에서 촬영을 진행하게 된 배경에 대해 "현충원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계신다. 꿈에 아버지가 자꾸 계속 나오고 이름 모를 조상님들도 많이 나온다. 수십 명이 자꾸 나온다"며 "아버지가 무공 훈장을 많이 받았다. 6·25 전쟁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철은 "2000년대 들어서 23년째 힘들다. 잠도 못 자고 힘들다. 몸도 속된 얘기로 많이 망가졌다. 술은 다 끊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이 안 된다. 모든 걸 끊고 단절하고 새로운 일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사람들을 만나면 무당이 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답니다.
앞서 박철은 지난해 5월 25일 베짱이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박철vs만신들! 동자신 내렸다? 무당도 놀라는 영적 내공까지' 영상에서 "항상 사는 게 위기이고 평탄하지 않았다"며 "2000년 초반에 동자 귀신이 붙었다. 원래 있었는데 동자신을 떼는 의식을 진행했다. 그 뒤부터 정말로 사람의 마음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박철, 옥소리와 이혼 이유 언급…"소유하고 가두려 했다" 2023. 5. 26
배우 박철이 전처 옥소리와 이혼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박철은 25일 공개된 웹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해 옥소리와 이혼 전 성격 차로 큰 갈등을 빚었다고 고백했답니다.
박철은 "당시 저를 만난 모든 사람이 '(옥소리와) 좋은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 '왜 이렇게 극과 극이냐'고 했다. 저보고 제 말을 듣는 여자는 없다며 자꾸 뭘 하려고 하지 말라더라. 제가 (옥소리를) 소유하려고 하고, 가두려고 한다고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딸도 소유하려고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매일 노력한다"고 말했답니다.
박철은 자신의 삶이 항상 평탄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1999~2000년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한 적도 있다며 "그냥 죽으면 부끄럽지 않냐. 가장 멋있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운동하다 죽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라톤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뛰다가 숨이 차 죽을 뻔한 적도 있다. 그런데 안 죽더라. 오히려 더 건강해졌다. 살도 빠지고 더 멋있어졌던 상황이다"며 웃었답니다.
박철은 2013년 한국계 미국인과 재혼했지만 최근 이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현재 만나고 있거나 결혼한 여성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 다 도망간다. 다들 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