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부르고 합격”… ‘복면가왕’ 바나나보트=‘트레저’ 지훈, 예고 입학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2024. 6. 23
트레저 지훈이 예고 입학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는 보이그룹 ‘트레저’의 지훈이 모습을 보였답니다.
이날 ‘나한테 바나나’가 2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바나나보트’가 김종서의 곡 ‘대답없는 너’의 노래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알고보니 그의 정체는 ‘트레저’의 지훈이었던 것이랍니다.
그는 “안녕하세요 ‘트레저’의 지훈입니다!”라며 당차게 인사했다. 이에 김종서는 “이게 제 92년도 데뷔곡이에요. 이 노래를 어떻게, 왜 골랐어요?”라고 질문했답니다.
지훈은 “제가 원래 락을 좋아하는데 팀 활동을 하다 보니 보여드릴 기회가 없어서 ‘복면가왕’에서 이렇게 보여드립니다”라며 선곡 이유를 공개했답니다.
이에 김종서는 “제가 이 얘기를 또 하는 데 원곡이 원래 이렇게 좋지 않아요. 뭔가 하이브리드 버전 같아요! 그렇다고 옛날 느낌이 없는 것도 아니고. 너무 에너제틱하고 제가 상상하지 못한 해석력으로 무대를 보여주셨어요. 제가 만든 곡인데 그냥 이 노래 가지세요!”라며 감탄해 좌중을 폭소케 했습니다.
김성주는 “지훈 씨가 살짝살짝 MZ 감성을 넣으니까 그게 너무 좋은 거예요”라며 김종서의 말에 공감했습니다.
김구라는 “본인이 원래 좋아하는 일을 할 때 행복한데 취미 같은 노래를 하니까 우리한테 진정성 있게 다가왔어요. 이 노래를 부르는 것 자체가 장점 같아요”라며 극찬했다.
또 지훈은 “3라운드에서는 주니퍼 선배님의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을 부르려고 했어요. 그러나 김종서 선배님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고 밝혀 김종서를 흐뭇하게 했답니다.
이어 “지훈 씨가 예고 입학할 때 애국가 부르고 합격했다고요?”라는 김성주의 질문에는 “사실은 제가 춤을 먼저 배워서 실용무용과 입시를 준비했는데 선생님이 댄스가수가 되려면 실용 음악과로 진학하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급하게 추천서를 받고 갔는데 준비된 게 하나도 없는 거예요. 그런데 되게 당당하게 들어가서 애국가 부르고 정말로 합격했어요”라고 밝혀 실력을 입증했답니다.
그는 “보컬 결연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었어요. 오늘 아쉽게 실패했던 것이지만, 저는 데뷔 3년 차니까 아직 기회가 많아요. 데뷔 연차가 쌓이면 더 멋있는 무대로 돌아와서 판정단 분들을 놀라게 해드리겠습니다”라며 무대를 마무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