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사이에서 변희수(나이는 23세, 고향 출생지 청주, 성별은 여자) 전 하사를 기리는 추모사가 이어졌답니다.
일부 트랜스젠더들 역시 변 전 하사의 사망 사실이 알려진 전날 오후부터 이날까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답니다. 변희수 전 하사가 성전환 수술을 받기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만나 인연을 맺은 숙명여대 트랜스젠더 합격생도 이날 변 전 하사를 애도했답니다.
합격생 A씨는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더 이상 정말로 아프지 않기를 바라고, 슬픔 없는 세상에서 다시 자유로운 날개를 펼치기 바라는 마음이다"며 "이제는 그 누구도 차별받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하는 것이다"고 했답니다.
이어서 "남들과 다르지 않음을 늘 확인받아야 하는 사회에서, 같은지 다른지를 구분할 필요조차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답니다. A씨는 지난해 숙명여대에 합격했지만 일부 재학생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면서 입학을 포기한 바 있답니다.
한편, 변 전 하사는 2021년 3월 3일 오후 5시 경에 충북 청주 상당구 금천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119구급대는 "변 전 하사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는 보건소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이에 경찰은 변 전 하사의 시신 상태와 아울러서, 부패 정도 등을 볼 때 숨진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답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