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바치는 ‘시무7조’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정부를 꼬집었던 진인(塵人) 조은산씨가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답니다.

2020년 11월 27일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 둘을 가진 평범한 30대 샐러리맨으로 전해진 조은산은 인터뷰에 나선 이유에 대해 “필부가 대중과 아울러서, 익명으로 소통하는 데 한계를 좀 느꼈다”며 “와이프와 상의해 용기를 냈던 것이다. 익명 뒤에 숨는다는 비판도 있고, 비겁함을 덜고 싶은 마음에 나섰던 마음이다”고 밝혔답니다.

- 블로그 주소 아이디

https://blog.naver.com/goodmountain7

고어체와 아울러서, 반어법 등으로 화제가 된 필력에 대해선 “글은 취미로 썼다. 그리고 따로 배운 적은 없다”며 “만화 삼국지 읽을 나이인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께서 이문열씨가 쓴 ‘삼국지’를 선물로 사주셔서 책을 끼고 살았던 것이다”고 했답닏.

 

직업과 전공을 놓고도 “전공은 글쓰기랑 상관없다. 그리고 대학도 한 학기 다니다 관뒀던 상황이다”며 “직업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공기’ 같은 직업과 아울러서, 평범한 월급쟁이”라고 전했답니다. 조은산이라는 필명은 “자연을 사랑하는 아버지가 지어주려던 이름으로 정말로 아명”이라고 설명했답니ㅏㄷ.

 

자신을 “반항심이 좀 있고 불의를 보면 정말로 잘 못 참는” 성격이라고 소개한 조은산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처음으로 썼던 ‘다치킨자 규제론’도 “화가 나서 정말로 술 마시고 쓴 글”이라며 “부동산 정책 때문에 형의 이사 계획이 무산돼 화가 났다. 그런데 글이 또 비공개 처리돼서 더 화가 났다”고 털어놨답니다.

 

아울러 ‘시무 7조’를 쓰는 덴 보름이 걸렸다고 밝혔답니다. 그는 “직장 다니고 퇴근하면 아이랑 놀아주면서 써야 해서 오래 걸렸던 상황이다”며 “없는 사실을 만들거나 확인되지 않는 걸 꼬집는 건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했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Posted by 광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