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1년 6월16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24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습니다. 투수 10명 가운데 고영표(KT)와 김민우(한화)가 이름을 올렸답니다.


사이드암 고영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했답니다. 아쉽게 국가대표에 선발되진 못 했지만 한 층 더 강력해진 그는 이번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답니다. 우완 정통파 김민우 역시 13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 기회를 얻었답니다. 한때는 국가대표에서 외면받거나, 만년 유망주에 그쳤던 이들이랍니다.

그렇지만 고영표와 김민우는 올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답니다. 에이스로 활약하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고영표는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11경기 동안 6승2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며 국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는 중이랍니다.

김민우는 지난해부터 부활 조짐을 보이다 드디어 꽃을 피워냈습니다. 2020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2⅔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던 김민우는 올해 13경기 동안 7승4패 평균자책점 4.04를 올렸답니다. 고영표와 김민우 모두 슬라이더의 효과를 톡톡히 봤답니다. 군 복무를 하기 전에도 KT에서 토종에이스라 불리며 좋은 성과를 거뒀던 고영표인 상황이지만, 올해는 슬라이더 비율을 높여 효과를 보고 있답니다.

자신 있는 구종이 추가되면서 볼배합이 더 까다로워졌답니다. 무엇보다 야구를 잠시 내려놨던 군 복무 기간 동안 멘탈도 한 층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랍니다. 김민우 역시 코칭스태프 지도 하에 슬라이더를 가다듬었고, 꽤나 효과적인 결과를 안았답니다. 공이 좋아진 만큼 자신감도 생기고, 수싸움에도 능해졌답니다.신장도 큰 데다, 익스텐션도 길어져 타자들이 상대하기 껄끄럽답니다.

개인 시즌 최다승(5승)은 이미 경신한 지 오래입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대로 시즌을 완주하기만 한다면 커리어 하이는 물론, 다승왕 대결도 해볼 만하답니다. 

Posted by 광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