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8억' 오타니, 올해 광고 수입만 900억 '가볍게' 넘겼다! '97% 지급유예' 택한 이유 있었네
-2024. 11. 20.
10년 7억 달러(약 9755억 원) 계약 총액의 97%를 지급을 유예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메이저리그(ML)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올 한해 광고 수입으로만 100억 엔(약 901억 원)을 가볍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9일 "오타니가 일본 기업 닛신 제분 그룹 소속 닛신 제분 웰나 주식회사와 광고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그뿐 아니라 이토엔, 비츠 등 여러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추가 수입만으로도 100억 엔을 완전히 넘겼다"고 보도했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미 2024시즌 개막 전부터 스폰서십 계약만 6500만 달러(약 906억 원)였다. 개막 후에도 포르쉐, 일본항공,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은행, 세이코, 뉴발란스 등 15개 이상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100억 엔을 완전히 넘겼다는 말이 허황한 말이 아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팬들은 "부수입 수준이 아니다"라며 오타니가 왜 자신의 계약 총액 97%를 지급을 유예했는지 이해된다는 반응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전 세계 프로스포츠 최고액인 10년 7억 달러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면서 매년 연봉 7000만 달러(약 975억 원) 중 6800만 달러(약 948억 원)를 계약 기간이 끝난 2034년부터 2043년까지 10년 동안 무이자로 받기로 했다. 결국 LA 다저스에서 뛰는 10년 동안은 실수령액이 매년 200만 달러(약 28억 원)에 불과한 셈이랍니다.
이른바 구단이 나중에 일부 연봉을 나중에 지급하는 디퍼 계약(The deferrals)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연봉 200만 달러만 수령하는 이유는 자신이 있는 동안 다저스가 꾸준히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강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디퍼 계약으로 다저스는 사치세와 현금 유동성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지속적인 보강이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