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21년 9월 16일 "이 사업을 기획한 핵심자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기획본부장으로 일했던 유동규씨라고 하는 것이다"며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전 사장을 '대장동의 개발의혹'의 핵심중 한명으로 지목했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벌어진 '대장동 개발비리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이같이 전하며 "그분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영전해 현재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 중이라고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답니다.

유동규 전 사장(나이는 53세)은 국민의힘이 내달 국정조사때 대장동 의혹과 관련 증인으로 신청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13명중 한명이기도 하답니다. 그렇지만 더불어민주당은 1명의 증인도 채택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답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은 지난 2014년 경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시절에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화천대유에게 각종 특혜를 몰아준 뒤에, 화천대유측이 수천억원대 폭리를 취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의혹이랍니다.


유동규 전 사장은 대장금 개발이 추진되던 지난 2014년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재직하며 개발을 주도했답니다. 문제는 그가 기획본부장이 되는 과정에 시의회에서 이의가 제기됐었다는 사실이랍니다. 지난 2014년 10월 21일자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이재호 행정기획위원장(당시에 새누리당 소속)은 황무성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말씀대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기획본부장의 역할이 정말로 상당히 중요한 자리인데 그 자리에 몇 개월 전 사직하신 분이 다시 그 어려운 절차를 걸쳤던 것이다"며 "그러니 불가사의한 인사이고 납득할 수 없는 것이다. 이해하기 힘든 조직적 인사인 것이다"라고 지적했답니다.


몇달 전 그만 뒀던 황씨를 기획본부장이란 요직으로 재임용한 것에 대해 성남시의회가 인사권자인 황 사장에게 의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이에 황 사장은 "인사권한은 내가 최종으로 하는 것이다"며 "유동규 본부장 건에 대한 것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서 시의회와 아울러서, 시, 우리 자체 인사위원회 위원 이렇게 평가를 하고 면접 절차를 걸쳐 3배수 후보 중 제가 최종 결정은 물론 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임원추천위원회를 추천한 내용을 제가 존중해서 1순위 후보자인 유동규 본부장을 임명하게 된 상황이다"이라고 답했답니다.


아울러, 더욱 큰 의문은 그후 대장동 개발사업 처리 과정에 나타난답니다. 황무성 사장은 2015년 2월13일 대장동 개발 입찰 공고 직후에 급작스레 퇴임을 했고, 유동규 본부장이 사장 직무대행이 됐답니다. 그후 3월 27일 화천대유가 포함된 컨소시엄 '성남의 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답니다. 3개의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접수한지 불과 하루만의 선정이었답니다. 1조5천억원대 매머드 사업에 대한 결정으로는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총알같은 결정이었답니다. 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유 직무대행이 통괄했답니다.


그로부터 얼마 뒤인 그해 7월 9일 경에 성남시 도시주택국장이던 황호양씨가 2대 사장이 됐고, 이전에 결정된대로 사업은 착착 진행됐답니다. 결국 유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대장동' 건만 진행하고 물러나게 된 셈이랍니다. 유씨는 그후 이 지사가 2018년 경기지사직에 취임하자마자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중용됐답니다.

그리고 지난해 사임한 뒤, 현재 이재명 대선캠프에서 이 지사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는 "유씨는 캠프 소속이 아닌 사람이다"라고 부인했답니다

Posted by 광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