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너 싫어도 참고 있으니까”…이다영, 김연경과 카톡 대화 ‘깜짝폭로’ - 2023. 8. 19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지난 2021년 세상을 떠들썩하게했던 한국 여자프로배구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인 이다영이 지난 18일 김연경과의 과거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공개해 주목된다.
이다영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쌍둥이 언니 이재영의 배구 전문매체 ‘더스파이크’ 인터뷰 기사를 언급하며 카카오톡 대화 캡처 화면을 올렸다.
이다영은 이 캡처 화면이 김연경과의 대화였다고 했답니다.
해당 사진을 보면 이다영은 오전 12시2분께 ‘킴’에게 “저 진짜 너무 힘들다. 하루 하루 연습할 때마다 무서웠고 겁났다”며 “언니가 무시하고 싫어하는 거 시합할 때나 연습할 때나 다들 다 아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또 “저도 정말 잘한 거 없고 자꾸 언니 거슬리게 싫어할 행동들만 해서 언니가 더 그러시는 거 안다”며 “제가 언니 불편하지 않게 거슬리지 않게 하려고 하는데 저 조심하겠다. 그러니까 언니도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마음 푸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제가 잘못한 행동이 있으면 혼내주세요 더 조심할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언니”라고 인사했습니다.
이에 ‘킴’이라고 표시된 상대방은 “그냥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섭고 해도 참아. 나도 너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다영은 이 대화가 오간 정확한 시점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다영은 이 캡처 화면과 함께 “오늘 게시된 ‘이재영 선수의 인터뷰 기사 2탄’이 15분여 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진실을 알리고자 기사 내용을 올린다. 마지막에 기사 내용 중 언급된 내용의 증거사진도 첨부했다”며 “앞으로 증거를 더 풀겠다”고 말했다.
앞서 언니 이재영은 지난 16일 ‘더 스파이크’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하지 않은 일로 비난받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금도 그 친구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이재영은 “중학교 때 벌어졌던 이다영(쌍둥이 동생 배구선수)의 문제 행동에는 분명히 ‘미안하다’라고 여러 차례 사과했다”며 “그런데 느닷없이 10년도 넘게 지나 이 내용을 폭로한 의도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재영은 피해자 측에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라는 의사를 전달했답니다.
피해자 측의 요구에 따라 사과문도 작성했으나 만남은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그는 “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사과문을 썼는데 만나기 싫다며 피해자들은 모두 연락을 끊었다”며 “이들은 나중에 우리 둘의 영구 제명을 요구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재영은 특히 피해자 중 한 명과 전학 이후로도 친분을 쌓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만약 그를 괴롭혔다면 전학 이후에도 함께 만나 영화를 보러 다녔을까”라고 반문하며 “분명하게 말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전혀 책임질 만한 나쁜 행동을 한 기억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 피해자들은 1인당 1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으나, 이는 이재영 측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재영은 “피해자 한 명이 다른 피해자에게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1000만원만 주면 합의문을 써주겠다’라고 우리에게 따로 연락이 왔다”라며 “이런 정황을 봤을 때 이들이 다른 의도를 가졌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2014-2015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으며 V-리그에 데뷔한 쌍둥이 자매는 2021년 2월 학창 시절 동급생에게 학교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실상 국내 프로리그를 떠났다. 같은 해 10월 두 사람은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했다.
이후 이재영은 부상으로 인해 한 달 만에 PAOK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뒤 현재는 개인 훈련을 하고 있으며 동생 이다영은 루마니아, 프랑스 등 국외 리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학폭 논란' 이재영 "피해 주장 동창이 합의금 1억 원 요구" - 2023. 8. 18
학교 폭력 논란으로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배구선수 이재영이 2년 만에 의혹을 부인하고, 피해를 주장한 동창으로부터 합의금 1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재영은 16일 배구 전문 잡지 '더 스파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그 친구들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 중학교(전주 근영중) 때 벌어졌던 이다영(쌍둥이 동생)의 문제 행동엔 분명히 '미안하다'고 여러 차례 사과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10년도 넘게 지나 이 내용을 폭로한 의도가 궁금했다"고 토로했다.
또 당초 피해자 측에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피해자 측 요구에 따라 사과문도 써줬지만 만남이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답니다.
이어 "하지도 않은 일까지 사과문에 써줬더니 만나기 싫다면서 연락을 모두 끊었다. 이들은 나중에 우리 둘의 영구 제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재영은 피해자 한 명과 전학 이후에도 꾸준히 친분을 이어왔다며 "내가 그를 심하게 괴롭혔다면 전학 이후에도 함께 만나 영화를 보러 다녔을까. 분명하게 말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전혀 책임질 만한 나쁜 행동을 한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영은 피해자들이 1인당 1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연락을 끊었던 피해자 측에서 먼저 화해하자며 변호사를 선임하고 돈을 요구해 왔고, 이재영이 이를 거절하면서 합의가 불발됐습니다.
이 씨는 "피해자 한 명이 다른 피해자들에게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1000만 원만 주면 합의문을 써주겠다'고 우리에게 따로 연락을 해왔다. 이런 정황을 봤을 때 이들이 다른 의도를 가졌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영은 지난 2014-2015시즌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 신인왕을 차지하며 V-리그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2월 쌍둥이 동생인 이다영과 함께 흉기 협박, 금품 갈취 등 학폭 의혹이 제기돼 당시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대한배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