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나이는 34세)가 남성으로 성전환한 심경을 밝혔답니다.


2021년 3월 16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엘리엇 페이지의 인터뷰를 공개했답니다.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전환 사실을 밝힌 후 처음으로 진행된 인터뷰랍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오래전부터 자신을 남자로 여겼다고 한답니다. 그가 9살이었을 무렵 머리카락을 짧게 자를 수 있게 됐을 때 짜릿한 성취감을 느꼈답니다. 그는 "나는 소년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다.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서야 다른 사람들이 나를 소녀로 보는 불편한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그렇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답니다. 10살 때부터 아역배우로 활동하면서 머리카락을 다시 길러야했답니다. 그의 내면의 갈등은 성인이 돼서도 계속됐답니다. 그는 여자의 모습을 강요당해 머리카락을 기르고 치장을 해야 했다면서 "그런 내 모습을 인정하지 못했던 것이다. 오랫동안 내 사진을 볼 수 없었다"고 토로했답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정말로 남성이 되기 위해 유방 절제 수술도 받았다고 털어놨답니다. 그는 "수술은 내 삶을 완전히 바꿔 놓았던 것이다"며 "나를 불편하게 했던 것이 사라졌다. 수술이 내 에너지를 되찾게 했던 상황이다"고 말했답니다. 그러면서 "(백인이고 부유한) 특권 덕분에 현재의 위치에 올 수 있었던 것이다. 그 특권을 사용해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성전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전했답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만족했답니다. 그는 "내가 완전히 나답게 행동하게 되어 정말로 기쁘다"고 말했답니다. 참고로 엘리엇 페이지는 영화 '주노'(2007), '인셉션'(2010), '엑스맨:최후의 전쟁'(2006),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등에 출연했답니다.

Posted by 광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