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석, 훈남 트로트가수 子 공개 “뜨기 힘들어”→쇼핑몰일 생계
- 2024. 3. 1

가수 전원석의 훈남 아들이 공개됐다.

2월 29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24회에서는 원 히트 원더 '떠나지마'의 원곡자 전원석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운영하는 라이브 카페에서 늦은 시각 퇴근해 귀가한 전원석을 반겨준 건 훈훈한 외모의 아들 전재우였다. 전원석은 제작진에게 "제 아들이다. 요즘 뮤지컬 배우 하면서 가수로 또 데뷔를 했다'고 소개하며 아들이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사실을 밝혔다.

다음날 아들은 아침밥도 안 먹고 "일하러 간다"며 출근했다. 전원석은 이후 출근 전 집근처 쇼핑몰을 찾아 한 매장 안을 서성거렸다. 사실 이곳은 아들이 일하는 곳. 아버지 전원석을 발견한 아들이 밖으로 나오자 전원석은 "너 아침에 아무것도 안 먹고 가길래 샌드위치 사갖고 왔다"며 식사를 챙겨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전재우는 전원석이 라이브 카페에서 무대하는 걸 따라다니며 보며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음을 밝히기도 했다. 사실 전재우가 취미로만 음악을 하고 공부를 하길 바랐다는 전원석. 전재우는 "아빠가 그때 왜 반대했는지 알 것 같다. 저도 제 자식은 안 시킬 것 같다. (가수가) 워낙 힘드니까. 뜬다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더라"고 토로했답니다


전원석은 이런 전재우를 선배 가수들, 방송 관계자들에게 데려가 인사시키며 지원 사격을 했다.

한편 전재우는 2020년 2월 '꽃가마'를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10억 사업실패 전원석, 파킨슨병父-노모 모시며 재혼 소원 “주책
- 2024. 3. 1. 

가수 전원석(60)이 재혼을 하고 싶지만 현실이 녹록하지 않음을 토로했다.

2월 29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24회에서는 원 히트 원더 '떠나지마'의 원곡 가수 전원석의 근황이 공개됐다.

조관우, 브라운아이즈도 리메이크한 세대 초월 명곡 '떠나지마'의 원곡 가수 전원석은 데뷔하자마자 스타덤에 오른 것도 모자라,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사랑받았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자취를 감춘 전원석은 이날 강남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만날 수 있었다. 20년째 라이브 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전원석은 청소 및 잡일까지 직접 도맡아 하는 모습이었다.

전원석은 "제가 연기하며 그 뒤로 앨범 내는 것들이 (흥행에) 실패도 하고, 수중에 있는 돈이 점점 없어지더라. 어떻게 사우나 사업을 알게 돼서 아는 분의 건물로 들어갔다가 거기서 좀 많이 손해를 보고 나왔다. 거의 10억 원 정도 손해 봤다고 보면 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사업 실패로 심한 우울증까지 겪었다는 전원석은 "전기세를 내려고 집 안에 돈을 뒤지다 보니까 돈이 없어서 저금통 모아 놓은 게 있어서 그걸 깼다. 나 자신이 처량해진 것 같고 너무 힘들더라. 그때 차들이 막 지나가더라. 돈을 들고 '여기 뛰어들면 죽겠지? 죽으면 생명 보험금 나오니까 그거로 내 아들은 살 수 있겠지?'(했다). 거기서 한참을 눈물 흘리며 서 있었던 적도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답니다

다행히 라이브 카페 공연을 다니며 기운을 차리고, 이를 계기로 직접 라이브 카페까지 개업하게 됐다는 전원석은 심야 영업을 하는 탓에 매일 자정이 넘어서야 퇴근하고 있었다. 퇴근한 전원석은 가게가 있는 강남에서 한 시간 거리의 김포 아파트로 향했다.

이곳에서 전원석은 뮤지컬배우인 아들 전재우, 부모님과 살고 있었다. 약 20년 전 이혼한 뒤 어린 아들을 데리고 밤무대 행사를 다녀야 할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는데, 보다 못한 어머니가 먼저 합가를 제안하고 육아를 도와주셨답니다

다만 이제는 부모님 두 분 모두가 아파 반대로 전원석이 보호자 역할을 수행 중이었다. 전원석은 "아버지는 파킨슨병을 앓고 계셔서 거동도 불편하시고 귀가 잘 안 들리신다"고 밝혔다. 어머니 또한 허리 수술 두 번에 인공 관절 수술을 받아 보행기 없이는 이동이 불가능했다. 전원석은 잠도 어머니와 함께 자고 살림을 도맡아 하며 간병에 온 정성을 쏟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전원석의 건강 상태도 썩 좋지 못했다. 부모님을 챙긴 뒤 인슐린 주사를 맞는 모습을 보여준 그는 "저도 당뇨가 심해서 당뇨 후유증으로 스텐트 시술도 했다. 심혈관계 쪽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전원석의 최근 고민은 재혼이었다. 어머니가 "너 때문에 나중에 눈을 못 감을 것 같아"라고 하실 정도로 간절히 바라시기도 하고 "나 자체도 외롭다"고 털어놓은 전원석은 "현실적으로 봤을 때 시부모 병간호 하면서 같이 살겠다고 하는 여자가 과연 있을까 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 나이 먹고 주책이다"라고 토로했다. 이후 전원석은 "(부모님이) 좀 더 건강해지셔서 저와 여행도 가고 같이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현실적 바람을 내비쳤습니다

Posted by 광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