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아들 성추행 사실, 2차 피해 우려돼 공개
-2017. 9. 22. 1

정청래 전 의원이 아들 성추행 논란에 사과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9월 22일 자신의 SNS에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정치인으로서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다"며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답니다.


이날 한국일보 등은 민주당 소속 전직 국회의원의 중학생 아들이 또래 여학생을 성추행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청래 전 의원은 해당 국회의원이 자신이라 밝히며 "피해 학생과 학부모님, 학교 측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 순간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피해학생이 2차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고 사과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발생한 사건에 대해 설명하며 이로 인한 처벌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사건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됐다"며 "이 전체 과정동안 내 아이의 처벌회피를 위한 그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음을 밝혀둔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에 내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먼저 사실을 밝히는 것은 변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추가 취재과정에서 피해 학생의 신원이 노출돼 또다른 상처를 입을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리기 위해서다"고 덧붙였다.

전여옥, 정순신 사태에 정청래 子 성추행 소환…“피해 여중생과 계속 같은 학교 다녀”
-2023. 2. 27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자녀 학교폭력 논란'으로 물러난 정순신 변호사 사태와 관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을 겨냥해 "정청래 아들이 중1 때 같은 학년 여중생 가슴을 만지는 성추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정청래는 납작 엎드려 '문제의 행동'이라고 대충 표현했다"고 과거 아들 성추행 사건 논란을 거론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정청래도 책임져야지?'라는 제하의 글을 올려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건은 참 유감이다. 그런데 민주당이 어제 사퇴 이후 조용하다. 그 이유는 '정청래한테 불똥이 튈까 봐서'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 전 의원은 "기억에 생생하시죠? 2017년 9월 ○○일보(언론사명)와 ◇◇일보(언론사명)에 정청래 아들 성추행이 보도됐다. 내용은 아주 심각하다"면서 "그런데 그 이후 1년 넘도록 정청래 아들은 음담패설이 담긴 문자를 익명으로 여학생에게 보냈다"고 정청래 최고위원의 아들 성추행 사건을 짚었다.

이어 "결국 그 여중생은 견디다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 정청래는 장문의 SNS를 올려 '신문에는 익명이나 내 아들 맞다'고 생색을 내며 사죄한다고 했다"며 "그런데 정청래 셋째 아들은 못된 짓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가정법원 재판정까지 갔다. 그 정도로 매우 끔찍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짜 놀라운 것은 정청래 아들에게 강제 전학 등 학교의 처벌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상하죠? 그 피해자 여중생과 가해자 정청래 아들은 한 학교를 계속 다닌 것"이라며 "이것은 고문이자 악몽"이라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이 사건이 터졌을 때 정청래는 국회의원이 아니었다. 그래서 유야무야 넘어간 듯하다"며 "그런데 지금 정청래는? 국회 제1당 수석최고위원에 과방위원장이다. 국수본 본부장보다 훨씬 센 힘을 지닌 빵빵한 자리에 앉아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정순신은 사퇴했다. 아들의 고등학교 때 일로. 그렇다면 정청래도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며 "아무리 '더듬어□진당'이라도 두 말 할 필요 없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앞서 전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가수사본부장직에서 발령 취소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운 점이 많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라면서 "학폭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명확하다. 엄중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변인은 "현재 공직자 검증은 공개된 정보, 합법적으로 접근 가능한 정보, 세평 조사를 통해 이뤄지는데 이번에 자녀 관련 문제이다 보니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합법적 범위 내에서 개선 방안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이 대변인은 "학폭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대통령은 학폭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이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해 다니고 있는데 퇴학 등 징계를 요구하는 여론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대변인은 "그 부분은 서울대에서 답변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는 답을 내놨답니다.

Posted by 광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