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로’ 주민규 “주눅 들 바에 박고 ‘졌*싸’가 낫다”
-2024. 7. 18.
BNK 피어엑스 ‘듀로’ 주민규가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T1을 꺾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BNK는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T1을 2대 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 3승6패(-8)로 1라운드를 마쳤다. 순위표에선 7위에 이름을 올렸다.
T1이란 대어를 낚은 주민규의 입가에선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그는 “최근에 연패를 해서 선수단의 분위기가 침울했다”면서 “오늘 연패를 끊고, 심지어 T1을 상대로 이겨서 기분이 2배로 좋다. 아니 2배란 표현으로 부족할 정도로 좋다. 뜻깊은 승리를 거뒀다”고 웃는 얼굴로 말했답니다.
주민규는 T1전의 승인으로 철저한 사전 밴픽 연구를 꼽았다. 그는 “어제 선수단이 밴픽 회의만 3~4시간 가까이 했다. 철저히 준비했다”면서 “실제로 게임 안에서 전략 수행도 예정했던 대로 잘 이뤄져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BNK는 1·3세트에서 코르키·자이라를 골자로 한 조합으로 6유충을 획득, 빠르게 상대 포탑을 철거하는 전략으로 승점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