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의 대표적인 '잉꼬 커플'로 알려진 정수근(30·롯데 외야수)과 서 모씨(33)부부가 결혼 8년만에 성격차이로 결별했답니다.
정수근의 측근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별거하며 냉각기를 갖던 이들 부부는 이달 초 '아들(7)은 엄마가 키우고 대신 정수근은 당분간 월 50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 이혼했다. 이들부부는 탤런트 기질을 지닌 정수근이 방송에 여러번 출연한 데다 야구장은 물론 각종 행사에 늘 함께 다녀 어느 연예인 커플 못지 않게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정수근은 지난 2003년 말 롯데 자이언츠와 6년간 최대 40억 6000만 원에 계약, 'FA(프리에이전트) 대박'을 터트려 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5년 고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뛰어든 그는 빠른 발과 재치있는 플레이를 앞세워 시드니 올림픽(2000년) 야구 국가대표 동메달, 도루왕 3연패(1998∼2000년) 골든글러브 2차례(1999·2001년) 등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는 "FA 대박을 두번 터트리겠다"며 계약 후 보였던 의욕과는 달리 곧바로 부진에 빠졌다. 2004년 올스타 MVP에 오르며 반짝 전성기 플레이를 보여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하던 그는 폭행사건에 휘말린 이후 전성기 플레이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개막 이후 4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한 지 엿새만인 지난 12일 왼허벅지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부산 오피스텔에서 홀로 생활하는 정수근은 2군에서 재활하며 새출발을 다짐했다. 사람 만나기 좋아하던 그가 자신의 전화번호도 바꾸고 지인들과의 모임에도 전혀 나가지 않은 채 컨디션 조절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前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폭행 혐의 이어 ‘음주운전’ 기소됐나? -2024. 11. 16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46)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도 추가 기소된 사실이 드러났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는 지난 6일 정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정 씨가 받고 있는 특수상해 혐의 재판과 병합됐습니다.
다만, 음주운전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답니다.
정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의 한 주*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 A 씨를 맥주병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정 씨는 지인을 통해 처음 소개받은 A 씨에게 "3차를 가자"고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당하자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열린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2단독 재판에서 정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당초 선고 기일은 12월 4일로 예정됐으나, 음주운전 사건이 병합되면서 변론이 재개됐습니다.
그는 선수 시절부터 음주와 관련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
은퇴 후에도 음주운전으로 여러 차례 적발되었고, 2022년에는 상습 음주운전 혐의로 실형을 살았답니다.
정 씨의 이번 사건은 과거 음주 문제와 연계되며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키우고 있다. 반복된 범죄와 사회적 물의를 빚은 그가 이번 재판에서 어떤 판결을 받게 될지 주목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