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도환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해 '돌싱포맨'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배도환의 어머니는 "한 어머니가 딸을 데리고 왔다. 그분 딸이 배도환 팬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돌싱포맨'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배도환의 어머니는 "그 어머니가 딸을 배도환한테 시집 보내고 싶다고 하더라. 그분 딸은 45살이다. 배도환 나이랑 딱 맞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이 "그럼 무조건 만나야지 왜 안 만나냐"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배도환은 "미쳤냐"라며 "느닷없이 그렇게 만나자는데 내가 어떻게 알고 만나냐"라고 철벽을 쳤고, 이상민은 "형이 알고 말고 할 게 뭐가 있냐"라고 야유를 보내 배도환을 당황하게 했답니다.
배도환의 어머니는 "그분 딸이 다른 사람이랑 선보라고 하면 안 나가는데 배도환이랑 선보라고 하니까 먼저 나섰다고 한다"라고 알리자 '돌싱포맨'은 "만나봐라", "뭘 의심하냐. 어머니가 소개해 주시는 건데"라며 적극 찬성했다.
이에 배도환은 "지난번에도 그렇게 만났다가 그런 거 아니냐. 12번 만나고 결혼했다가"라고 말했고, 이상민이 "첫 결혼 때도 어머님이 소개해 주신 거냐"라고 묻자 배도환의 어머니는 "그때는 MBC에서 소개를 해 준 거다"라고 답했답니다.
배도환은 "MBC에서 '배도환 장가 보내기' 프로젝트 진행해 준다고 해서 나갔다가 내가 한 출연자한테 첫눈에 반하게 됐다. 12명을 만나게 해준다고 했는데 첫 사람한테 꽂혔다. 그렇게 12번 만나고 결혼하게 됐다"라고 밝혔고, '돌싱포맨'은 "그런 데를 더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황당해했다.
배도환의 어머니는 "배도환이 전에 재력이랑 명예가 있는 여자랑 선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나보다 괜찮은 남자들이 있을 텐데 왜 나를 만나냐'고 물어봤다더라"라고 폭로했고, 이상민은 "그분이 원해서 맞선에 나온 거 아니냐. 원해서 나온 건데 그런 쓸데없는 얘기를 왜 하냐"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답니다.
배도환은 "돈을 앞세우니까 기분이 상해서 그랬다"라며 자격지심이 있었음을 고백했고, 이상민과 배도환의 어머니는 각각 "어쩔 수 없는 거다. 형은 내세울 게 없지 않냐", "돈이 죄냐"라며 답답해했다.
김준호가 "그럼 돈이 없는 여성분을 만나면 되지 않냐"라고 말하자 배도환의 어머니는 "그건 또 사람이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얘가 이래 봬도 엄청 까다롭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배도환이 "언제부터 내 결혼에 이렇게 관심이 많았냐"라며 불만을 내비치자, 배도환의 어머니는 "관심을 가져주면 고마운 거 아니냐"라고 일침을 날렸다.
돌싱 배도환 "돈 벌만큼 벌어, 내 인생 목표는 사랑 -2021. 11. 3.
20년 간 홀로 지내고 있다는 배도환은 "돈 버실 나이 아니냐"는 탁재훈 질문에 "돈은 벌만큼 벌었다. 내 인생 목표는 사랑이다. 그 다음이 돈이다. 난 끝까지 이걸 고집하고 싶다"며 사랑에 대한 낭만을 지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법적으로는 총각이라 밝히기도. 배도환은 "결혼 3일 만에 각방 쓰고 3개월 만에 헤어졌다. 혼인신고도 안 해서 이혼이 아니라 파혼이다. 법적으로는 총각"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