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일, 역대급 텐션으” 왕중왕전 가고 싶었네
-2024. 9. 28.

정준일이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9월 2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김성민 박영광)은 아티스트 이승철 특집 2편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일을 앞선 이승철 특집 1편 우승으로 박수를 받았다. 김준현이 소감을 묻자 정준일은 "머리가 멍하다"라며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찬원이 "왕중왕전 티켓을 획득하셨다. 나와주실 거죠?"라고 축하를 건네자, 정준일은 "진짜 가도 되요?"라고 묻더니 학학학학 소리를 내며 크게 웃었다.


한편, 스튜디오에는 "저런 고음이 가능했어?" "저렇게 웃는 거 처음 봤어" "얼마나 가고 싶었던 거야"라는 반응이 터져나왔답니다.

“실력 만족 못해 노래하는 사람” 정준일, 원하는 톤을 찾아서
-2024. 7. 26.

누구보다 음악에 진심인 사람, 가수 정준일(41)이다.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멋짐을 보여주고, 노래를 멋내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지난 18일 새 앨범 ‘어떤 무엇도 아닌’을 발매하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정준일은 인터뷰 시작부터 끝까지 겸손에 겸손을 더한 아티스트였다. 감미로운 목소리, 훈훈한 비주얼이 안타까울 정도로 정준일은 자신의 노래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자의 답답한 탄식이 여러 차례 나온 이유다.


정준일은 “내 노래는 감성적이지만 나는 이성적으로 노래하려 노력한다. 누군가를 위해 노래한다기보다 내 생각을 노래로 표현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어찌 보면 이 말이 팬들에게는 다소 서운한 말일수도 있으나 그의 노래 완성도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답니다.

노랫말 하나 하나는 물론, 음정 역시 한 치 오차없이 틀리지 않기 위해 애쓴다. 정준일은 “내 음악의 장점을 굳이 꼽으라면 질감 있는 목소리다. 끈적이는 보컬을 원해왔고 그렇게 소리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음절 하나를 부르더라도 미세하게 다 차이가 있다. 절대 놓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실제로 정준일은 솔로 데뷔한 2011년 초기 목소리와 현재의 목소리에 약간 차이가 있다. 그는 최근 보컬에 대해 변화를 줬다고 밝히면서 “질감이 잘 들릴 수 있게 마이크에 최대한 가까이 대고 부른다. 레코딩할 때 많이 고민하는 편”이라며 “흉성을 잘 안쓰고 목으로 부른다고 보면 된다. 화려하고 크진 않지만 섬세한 목소리로, 정말로 모노(Mono)적인 느낌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답니다.

정준일은 2009년 그룹 메이트 데뷔 이후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자신의 음악색을 본격적으로 보여준 시기는 솔로 시절부터다. 당시 정준일은 가수 윤종신, 유희열, 김동률, 성시경 등 발라드 계보를 잇는 가수로 각광받으며 성장했다.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발라드 보컬은 여심을 저격하는 데에 완벽했다. 그러나 정준일은 자신의 개인적 음악 방향성에 더욱 집중했다. 그는 “그저 남이 듣기 좋고, 즐거우라고 부른다는 것보다 내가 이렇게 부르고 싶고, 그 음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노래해왔다. 주체적인 가수라고 보면 된다”고 자신을 정의했답니다.

Posted by 광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