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2024.~ 제33회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수상 2024.10.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금메달
황선우, 자유형 200m 1분45초40 기록... 5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확정 -2025. 3. 28.
디펜딩 챔피언'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5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황선우는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5일째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40에 터치패드를 찍고 우승했다. 이는 국제연맹 기준기록(1분46초70)을 여유 있게 통과하는 기록이다.
이로써 황선우는 2019년 광주 대회를 시작으로 2022년 부다페스트, 2023년 후쿠오카, 2024년 도하 대회에 이어 올해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까지 5회 연속 출전하게 됐다.
지난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을 획득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는 황선우는 이번 국내 선발전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한편, 2023년 후쿠오카와 2024년 도하 대회에 황선우와 함께 출전했던 이호준(제주시청)은 1분46초83으로 2위를 차지했으나, 기준기록에 0.13초 차이로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답니다.
경기 후 황선우는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서 기쁘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몸이 무거운데 대표팀 동료, 코치님들과 올 한해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 모두 기분 좋았지만, 확실히 금메달이 가장 기분 좋았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국제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남녀 배영 50m에서는 나란히 한국 기록이 새로 쓰였다.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은 남자 배영 50m에서 24초48, 김승원(경기 구성중)은 여자 배영 50m에서 27초71로 골인해 우승했다.
윤지환은 작년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본인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 24초67을 0.19초 단축했고, 김승원은 작년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자기가 남긴 종전 한국 기록 27초84를 0.13초 앞당겼다.
두 선수는 국제연맹 기준기록(남자 25초11, 여자 28초22)도 가뿐히 넘겨 싱가포르행 티켓을 확보했다.
김승원은 배영 100m에 이어 두 개 종목 출전을 확정했다.
윤지환은 "사실 100m도 (한국기록과 국제연맹 기록을) 노렸는데 준비가 덜 됐다. 그래도 50m는 동계 훈련하면서 준비한 대로 기록이 잘 나와서 만족한다. 이 기록이면 싱가포르에서도 결승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 포디움(시상대)도 노려보겠다"고 말했답니다.
접영 에이스 김영범, 최강 황선우 꺾고 태극마크 -2025. 3. 27.
2006년생 김영범(강원도청)이 역영을 펼치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 자유형 100m에 우승, ‘한국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영범은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9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김영범은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48초34)도 통과해 싱가포르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날 결과가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김영범의 뒤를 이어 터치패드를 찍은 선수가 황선우(48초41)였다는 점이다.
김영범의 주 종목은 자유형이 아니다. 김영범은 현재 남자 접영 100m 한국 기록(51초65)을 갖고 있다. 그런데 김영범이 자유형에서도 역영을 펼쳐 황선우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자유형 100m에서 국내에는 마땅한 적수가 없던 황선우에게 선의의 경쟁자가 생겼다는 것은 한국 수영에도 반가운 일이다. 황선우는 경기 후 김영범의 경기력과 관련해 “시즌 초반인데도 엄청난 기록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후배가 이렇게 좋은 기록을 내는 걸 보니 저도 이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이 된다. 한국 수영이 더 올라가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